[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오는 9월부터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 체계가 도입됨에 따라 방범용 CCTV 8자리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는 등 사전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새로운 등록번호 체계와 번호판 도입을 추진했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기존 7자리가 아닌 8자리 자동차 등록번호 체계와 새로운 번호판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자동차 번호판 [사진=곡성군] |
새 번호판으로 2억개 이상의 번호를 추가 확보할 수 있으며, 앞자리가 3자리로 늘어나면서 차량 용도에 따라 119나 112 같은 특수번호를 표시할 수 있게 된다.
번호판은 흰색 페인트 방식과 재귀반사 필름 방식이 있다. 시행일인 9월 1일부터 곡성군 민원과 차량등록실에서 새로운 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다. 신규 등록 차량 소유자는 새롭게 도입되는 2가지 방식 가운데 1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차량 소유자도 1회에 한해 번호판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8자리로 도입되는 차량 번호판 중 페인트식 번호판은 9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되나, 필름식 번호판은 제품 개발이 늦어지며 내년 7월께로 도입이 연기됐다.
곡성군 교통행정팀 관계자는 “공공 및 민간 주차장, 아파트 출입시스템 방범 카메라 등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 점검을 실시하고, 읍면 및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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