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케이옥션이 팝아티스트 스티븐 윌슨과 기획자선 온라인 경매를 오는 31일 진행한다.
케이옥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케이옥션x스티븐 윌슨' 자선 경매에 스티븐 윌슨의 작품 12점을 비롯해 그가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한 작품 8점이 경매에 오른다"고 밝혔다.
스티븐 윌슨 b.1979 Future PEPSI 지클레이 프린트 150×100cm (edition AP) [사진=케이옥션] |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와 신사동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매 응찰은 홈페이지에서 (무료)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현재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경매가 진행중이며 경매 마감은 31일 자정까지 응찰이 가능하다.
경매는 31일 오후 4시부터 5분 간격으로 10점씩 진행된다. 낙찰 받을 경우 낙찰 금액의 19.7%(부가세 포함)가 부가된다.
스티븐 윌슨은 미술, 타이포그래피, 그래픽디자인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팝아트 작가다. 에르메스, 나이키 등 굵직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2017년에는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와 작업해 이름을 알렸다.
한편 경매에는 스티븐 윌슨의 작품뿐만 아니라 스티븐 윌슨과 함께 진행한 '펩시 K-POP 콜라보 프로젝트' 중 'FOR THE LOVE OF IT'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옹성우, 여자친구의 은하, 빅스 라비의 소장품도 출품된다.
옹성우 자켓 [사진=케이옥션] |
22일 오전 옹성우가 뮤직비디오 촬영시 입은 청자켓과 스티븐 윌슨의 서명엽서 세트는 1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38만원(이하 24일 기준)까지 응찰이 들어왔다. 빅스 라비의 착장 의상과 스티븐 윌슨의 서명 엽서 세트는 24만원, 여자친구 은하의 뮤직비디오 의상과 스티븐 윌슨의 서명세트는 32만원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시스타 소유의 사인 선글라스와 스티븐 윌슨 서명엽서 세트, 심은진, 양현준의 작품 등 총 41점의 경매가 진행중이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이번 자선경매는 미술품 경매와 예술 그리고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브랜드의 품격을 높이는 사례를 대중들에게 소개할뿐 아니라, 예술의 심미적 기능에 더해 사회적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선경매 프리뷰 기간 중 작가와 함께 하는 '프라이빗 프리뷰'와 '메세나콘서트'도 마련한다. 경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한국메세나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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