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유해란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18·SK네트웍스)은 25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에서 열린 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0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우승상금 1980만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 상금순위 7위, 평균타수 2위로 상승했다.
국가대표 출신 유해란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1라운드 중간합계 5오버파 67타 공동 4위로 마무리한 유해란은 최종라운드에서 8개 버디를 잡으며 1타 차 역전 우승을 이뤘다.
유해란은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그동안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상했다. 예상 못 한 우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퍼트가 취약한 것 같아서 특별히 신경 써서 연습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파세이브도 잘됐고, 버디 찬스도 안 놓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유치원에서 그립 잡는 법을 가르쳐줬다. 어릴 때부터 체격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아버지가 무조건 운동을 시키려고 하셨다. 그래서 평소에 흥미를 보이던 골프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오라CC에서 경험이 많고, 재작년에는 대회 출전도 해봤다. 특히, 이번에 생애 첫 우승도 했으니, 정말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후에는,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위해 남은 드림투어에 몰두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황예나(26)는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국가대표 출신 유해란이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역전승을 기록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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