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심초이가 입회 1년 9개월여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심초이(22)는 27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9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우승상금 1980만원) 최종라운드서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심초이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1라운드서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심초이는 최종라운드서 3타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심초이는 이정화2(25·BNK금융그룹)와 동타를 이루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심초이는 세 번째 홀서 세컨드 샷을 핀 우측 1m 거리에 붙여 완벽한 버디를 잡아내며 이정화2를 제압했다.
심초이는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어제 오늘 퍼트가 잘 됐다. 연장까지 갔지만, 2등만 해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욕심을 버렸더니 우승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우승 생각을 하지도 않았었기 때문에 아직도 얼떨떨하고 꿈만 같다. 목표로 잡고 있는 정규투어에 한 걸음 가까워진 느낌이다. 앞으로도 파이팅 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황예나(28)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1위를, 지난주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에서 돌풍을 일으킨 한상희(29·볼빅)는 4언더파 140타 공동 48위 기록했다.
심초이가 입회 1년9개월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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