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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 “北 신형 단거리미사일…직접 위협은 아냐”

기사등록 : 2019-07-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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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발표 “탄도미사일 발사 인지하고 있다”
美 국무부 “더 이상의 도발 일어나지 않기를”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한미연합군사령부는 26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을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하면서도 한미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합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북한이 목요일 아침 두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연합사는 이어 “우리는 이것이 북한의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것은 대한민국이나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며 우리의 방어태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이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26일 오전 관영매체를 통해 이번 미사일 발사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이라고 표현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사실을 전했다.

한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 사항이 될 수 있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도 낮은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 비핵화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더이상의 도발이 일어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행정부는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에 헌신하고 있으며 실무협상이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 압박하고 희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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