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는 27일 새벽 치평동 클럽에서 내부 복층구조물 붕괴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수습을 위한 대책본부 설치 및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사고 발생 직후 곧바로 소방구호 인력 293명(소방 235, 경찰 58)과 장비 38대(소방 26, 경찰 12)가 현장 출동해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환자 병원 이송 등을 실시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진=지영봉 기자] |
사고 이후 시 재난안전상황실은 관련 부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사고수습 상황을 관리하고 서구청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서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이용섭 시장과 시 건축주택과, 재난안전상황실 관계자는 이날 사고 발생 직후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수습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하면서도 철저한 사고 수습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피해상황 판단과 수습조치를 위해 관련부서와 긴급 회의를 열고 서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가동 및 시 현장연락관 파견 조치, 부상현황 및 치료현황 파악, 사망자 장례지원, 수영대회 선수 부상대책 및 지원, 사고의 위법성 판단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사고가 난 건축물이 2011년 일반음식점으로 용도변경하고 붕괴된 부분은 건물 내부에 무단증축한 부분인 것으로 파악하고 위법사항을 철저히 조사해 관계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유흥주점 및 일반음식점에 대한 불법건축물 단속 및 안전점검을 전반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이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
이와 함께 오후 3시에는 정종제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민안전실장, 소방안전본부장, 도시재생국장 등 관련부서와 5개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속한 사고수습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피해예방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신속한 사고수습과 함께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5개 자치구 전수조사 및 특별안전점검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일반음식점과 위락시설 불법 용도변경이나 무단증축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전수조사 및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붕괴우려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시설 및 재난취약지역에 대해 풍수해 대비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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