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부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실시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4.49대 1을 보였다. 대형 평수에서는 일부 미달이 발생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 공사현장 부지 [사진=김성수 기자] |
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1순위 기타지역(서울·경기·인천 거주자)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506가구 모집에 총 2274명이 몰려 평균 4.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C에서 나왔다. 84㎡C는 3가구 모집에 38가구가 지원해 12.67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A는 20가구 모집에 230가구가 지원해 11.5의 경쟁률을 보였다. 84㎡E는 10.5대 1의 경쟁률을, 84㎡D는 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대형평형 총 4개 타입에서 미달이 나왔다. 126㎡A는 18가구 모집에 13명이 접수해 5가구가 미달됐다. 126㎡B에서 7가구, 131㎡B에서 7가구, 151㎡B에서 13가구도 미달됐다.
59㎡A, 59㎡B, 59㎡C, 111㎡A, 111㎡B, 120㎡B, 131㎡A, 151㎡A는 아직 청약접수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1순위 일부 타입이 미달된 이유로 3.3㎡당 평균 3998만원인 분양가를 지목했다. 최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방안을 논의중인 데다 근처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과천 푸르지오 써밋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1일까지 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8일 당첨자 발표, 19~21일 정당계약 순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입주예정월은 내년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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