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에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6219건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통신] |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베트남침해사고대응센터(VNCERT)에 따르면 올 1월 이후 7개월 동안 발생한 사이버 공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6219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사이버공격 방식은 웹사이트의 화면을 변조하는 디페이스 공격(3824건)으로 집계됐으며, 피싱 공격(2155건)과 멀웨어 공격(240건)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전역에서 하루에 약 10만여대의 컴퓨터가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지난 4월 정보통신부와 공안부 소속의 관리들은 하노이에서 열린 안보정상회의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베트남에서 발생한 디페이스 공격 건수가 381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관리들은 또 지난해 1800건의 피싱 공격과 949건의 멀웨어 공격이 발생했으며, 사이버 범죄로 6억4200만달러(약 7621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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