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일 '일본 보복 대응 예산'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조속히 통과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늘 대통령의 (긴급 임시) 국무회의는 추경안이 통과되면 국무회의를 통해 바로 의결하기 위함이었다"며 "하지만 오늘로서 99일 된 추경안이 임시 국무회의 시점까지도 통과되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와 사, 국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며 "여기에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또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함은 대한민국 모두의 바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35분까지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고 대변인은 "모든 국무위원들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따른 종합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점검·논의했다"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는 물론,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제적인 위축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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