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일본의 반도체 소재 관련 수출 규제 강화 조치 및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제외 등 2가지 경제 보복에 대해 우리 정부가 4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7차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소재부품 산업을 키워 과도한 의존 탈피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 및 분업체제 구축 △제조업 새롭게 일으키기 △청장년 일자리 늘리기 등 4가지 대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일본 정부가 우리의 외교적 중재를 외면하고 2차례에 걸쳐 경제적 공격을 집행했다”며 “당연히 우리도 대응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세계경제와 동북아 안보 등에 대한 우려나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정녕 이런 전개를 원했는지 모르겠다. 성실한 외교 협의가 지체없이 이뤄지길 바란다. 우리 정부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그간 정부는 일본 공격을 예상해 종합 대응을 준비했다. 오늘 상세한 산업 대책을 보고하겠다”며 “정부는 이번 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전화위복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8.04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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