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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신규 차량번호체계 개편으로 주차시스템 업데이트

기사등록 : 2019-08-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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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번호판 8자리…30일까지 시·구 합동점검, 정상 작동 확인 등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9월1일부터 자동차 번호체계가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됨에 따라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사용하는 주차시설 업데이트를 위해 12일부터 30일까지 시‧구 합동점검에 들어간다.

시·구 관계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업데이트를 마친 곳은 신규 번호판에 정상 작동하는지 살피고, 완료되지 않은 시설에는 9월 이전에 조속히 마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신규번호판 모습 [사진=박재범 기자]

시에 따르면, 7월말 광주지역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운영하는 주차시설은 378곳이며, 주차시스템 업데이트 착수율은 83%(314곳), 완료율은 15.3%(58곳)이다.

현재 주차시스템 업데이트에는 50만원에서 400만원 가량 소요되지만 국가에서 보조하거나 강제하는 규정이 없어 9월부터 8자리 번호판 차량이 운행되면 차량 진출입에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주차시설은 8자리 번호판을 인식할 수 없어 주차비 정산이나 출차 시 오류가 발생해 운전자의 불편이 예상돼 주차관리자의 협조가 절실하다.

시는 지난 7월22일부터 30일까지 신규 8자리 번호판 부착 차량을 번호인식시스템이 설치된 공공건물, 병원, 쇼핑몰 등의 주차장에 진입토록 한 결과, 테스트용 번호판 앞자리를 타 지역으로 표시하거나 뒷 4자리만 인식해 차단기가 개폐됨에 따라 향후 주차비 정산 등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주차 시설관계자 면담 등을 실시했다.

최태조 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 불편을 예방하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업데이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번호체계 중 기존 번호판 크기의 7자리를 8자리로 변경한 현행 페인트식 번호판은 예정대로 오는 9월1일부터 시행하고, 함께 시행키로 한 태극문양,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 야간 시인성 기능이 추가된 재귀반사식 필름번호판은 기술적 문제로 내년 7월로 연기됐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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