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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나경원 통합’ 발언에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

기사등록 : 2019-08-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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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5일 인터뷰서 "통합안하면 미래 없다"
유승민 "드릴 말씀이 없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통합’ 발언이 담긴 인터뷰 내용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인터뷰와 관련하여 저는 나 대표를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6 kilroy023@newspim.com

유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따로 만나거나 전혀 한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손학규 대표 측에서 항의하며 빨리 (거취를) 결정하라고 한다’는 질문에도 “지금 따로 드릴 말씀 없다”고 일축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 측과 따로 논의하거나 그런 것도 전혀 없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 전 대표와의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수도권에서의 선거 승리 대책을 묻는 질문에 "예컨대 유승민 의원이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하면 얼마나 좋겠냐"며 "유 의원 좀 (우리 당에) 오라고 (언론이 얘기)하라. 와서 수도권 선거 좀 (한국당과) 같이 하라고 하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유승민과의 통합을) 안하면 우리당은 미래가 없다. (총선 승리에) 보수 통합이 엄청나게 중요하지 않나"며 "전부 결집해야 한다. (유승민과의 통합에도) 당연히 역할을 하겠다"고 유 전 대표와의 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를 나눈 뒤 돌아서고 있다. 2019.05.08 yooksa@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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