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향후 미국 에너지 인프라 시장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이와 관련된 투자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로고=KB증권] |
KB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견인하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경회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정책 핵심은 에너지 자원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 에너지 수출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이라며 “에너지 수출 활성화를 위해선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가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가의 안정적 흐름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인프라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구 연구원은 “3년 정도의 장기 관점에서 글로벌 유가는 서부텍사스산(WTI) 기준 60달러대 초반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에너지 인프라 시장의 고성장에는 유가의 안정적인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 성장을 주도하는 태양광과 풍력에서 기술 발달에 따른 발전 효율성 개선이 진행중”이라며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전력 생산이 늘어날수록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대한 수요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에너지 인프라 투자 솔루션으로는 상장 주식이나 리츠, MLP(Master Limited Partnership),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추천했다.
그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리츠, MLP에 투자하는 ETF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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