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민주평화당 비당권파인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 10명이 12일 집단 탈당하기로 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8일 대안정치 회의에 앞서 "오늘 회의는 아마 평화당 소속 대안정치로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 같다"며 탈당 계획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출범기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30 leehs@newspim.com |
유 원내대표는 "대안정치연대에 소속된 의원님 10분이 탈당계를 모두 작성해 12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생각으로 어렵게 뜻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대안정치연대는 그동안 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며 제3지대 신당창당을 주장해왔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 정 대표와 국회에서 30분간 만나 사실상 최종담판을 시도했지만 이견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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