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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메리트, 1R 선두... 강성훈·임성재 선두와 5타차 18위

기사등록 : 2019-08-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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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 2위·로리 매킬로이 5위
브룩스 켑카 60위권·타이거 우즈 100위 밖 '부진'
노던 트러스트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트로이 메리트가 첫날 선두를 달렸다. 

트로이 메리트(33·미국)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달러) 1라운드서 9언더파 62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리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홀에서 몰아치며 드라이브 비거리 275.5 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71.43%, 그린 적중률 77.78%를 기록했다.  

트로이 메리트가 첫날 선두를 달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리 매킬로이가 첫날 5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강성훈이 첫날 18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임성재가 첫날 18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덱스컵 랭킹 72위에 올라 있는 메리트는 2015년 퀴큰 론스 내셔널과 2018년 바바솔 챔피언십 등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더스틴 존슨(35·미국)은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3타를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로 5위를 기록했다. 

임성재(22)와 강성훈(33)은 4언더파 67타로 선두와 5타차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임성재는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솎아냈다. 

악천후 속에 이변은 속출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와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부진한 출발을 했다.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켑카는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범해 김시우(24)와 나란히 60위권에 그쳤다.

전날 기자회견서 허리통증을 호소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솎아내 4오버파 75타를 기록, 100위밖으로 밀려났다.

또 이경훈(27), 안병훈(27)은 2오버파로 100위권에 자리했다.

이날 대회장 인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시설물 일부가 파손돼 조직위원회는 안전상의 이유로 1라운드 갤러리 입장 시작 시간을 오전 7시에서 10시로 늦췄다.

PGA투어 정규시즌은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3주간의 플레이오프 대장정에 돌입했다.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에는 페덱스포인트 랭킹 상위 125명의 선수들이, 2차전 BMW챔피언십에는 70명,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는 30명이 서바이벌 게임을 펼친다.

최종 1위에게 무려 1500만 달러(약 182억원)의 상금이 기다리고 있다.

브룩스 켑카가 첫날 6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타이거 우즈가 첫날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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