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탈북자 출신인 40대 여성이 자신의 아들(6세)과 함께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관악구 봉천동 임대아파트에서 탈북자 한모씨가 아들과 함께 숨진재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수도검침원이 요금 미납에 따른 단수 이후에도 소식이 없자 현장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지 두달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자살 또는 타살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집안에 식료품이 없다는 점에서 아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다.
한편, 탈북민은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서에서 남한 사회 정착을 위한 기초 교육을 받으며 이후 5년 정도 관할경찰서의 신변보호 담당관 등이 관리한다. 한씨의 경우, 지난해 10월 서울 관악구 전입 후 신변보호 담당관이 전화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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