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대한항공의 서비스 개선 노력이 셀프 체크인 이용률 상승의 결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한항공 국제선을 셀프 체크인으로 수속한 비율이 62%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셀프 체크인은 승객의 스마트폰이나 공항 키오스크를 이용해 수속하는 서비스다. 승객의 카운터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항시설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여름 성수기 셀프 체크인 이용률 [자료=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2008년 국내 최초로 웹 기반의 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후 IT 인프라 혁신과 관련 서비스 개선의 결과 셀프 체크인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그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셀프 체크인 비율은 더욱 빠르게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부터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하는 단체 승객도 웹·모바일 수속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셀프 체크인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호자와 동반하는 유·소아 고객도 지난 1월 국제선 탑승시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에 이어 지난 6월에는 국내선 탑승시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일부터는 인천공항에 이어 김포공항 국제선에서도 승객이 직접 위탁 수하물을 부치는 '셀프 백드랍' 서비스도 확대 시행됐다.
대한항공은 "셀프 체크인과 셀프 백드랍 등 혁신적인 수속 절차의 활성화가 승객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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