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회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문재인 정부 정책 전환을 촉구한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특히 이날 발표는 이승만 동상 앞에서 약 20여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통해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부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담화에는 외교, 안보, 경제 이슈와 개각 등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담길 예정이다. 8.15 축사에서 문 대통령이 한일관계에 대한 입장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대국민담화를 통해 야당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동안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끊임없이 정책대전환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둘러싼 우리 정부의 대응에도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또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대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에 대한 대전환도 강조했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오는 15일 문 대통령의 축사 메시지를 보고 다음주께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대규모 장외집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19.08.01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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