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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8.14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캠페인 호응"

기사등록 : 2019-08-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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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8.14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캠페인이 큰 호응 속에 치러졌다고 16일 밝혔다.

캠페인 포스터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국민소통실은 지난 9일부터 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8.14 기림의 날, 기억하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국가기념일로 지정(2017년 12월)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과 연계해 '피해자 추념 댓글 달기'로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651개 댓글이 달렸고 이 중 국민의 호응을 많이 받은 추념 댓글 4건을 선정해 국민의 목소리와 '위안부' 할머니가 직접 그린 그림을 결합한 웹 포스터 4종을 제작했다. 웹 포스터는 대한민국 정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게시했다.

또 문체부 국민소통실은 캠페인 참여자 중 의미 있는 추념 댓글을 남긴 250명을 선정해 위안부 피해자(고 김순덕·강덕경 할머니)가 직접 그린 작품으로 만든 배지를 증정할 예정이다. 배지는 이번 캠페인을 공동진행한 나눔의집 공식협력사 (주)누미아띠가 제작했다.

영화 '김복동'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노래 '꽃'(가수 윤미래)을 음원으로 활용한 '위안부' 기림의 날 캠페인 영상에도 피해 할머니를 추념하는 기림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엣나인필름(영화 '김복동' 배급사)과 필굿 뮤직(연예기획사)은 이번 영상 제작에 공감을 표하며 노래 '꽃'의 음원 사용을 허락했다.

문체부 디지털소통제작과 김수해 과장은 "지나친 홍보성・정보성 콘텐츠와 광고에 피로감을 느꼈던 분들에게 이미지, 짧은 영상 등 정서적으로 공감할 콘텐츠로 정부 정책과 철학을 알리고, 소통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며 "앞으로 국민에 한 걸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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