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최종 30인이 가려졌다.
저스틴 토마스(27·미국)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4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 3타 줄인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1년만에 통산 10승을 신고했다. 페덱스컵 순위는 15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저스틴 토마스가 PO2차전에서 우승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토마스는 이날 첫홀부터 티샷 미스가 나와 보기를 범했지만 5, 7번 파5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그는 후반 10번홀에서 역시 보기 흔들렸지만 이후 적시에 파세이브와 버디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그는 2위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를 3타 제치고 우승상금 166만5000달러(약 20억1000만원)를 획득했다.
토마스는 지난해 WGGC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년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올해부터 투어 챔피언십은 차등으로 핸디캡을 적용한다. 따라서 페덱스컵 1위를 기록한 토마스는 10언 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저스틴 토마스로서는 페덱스컵 우승상금 1500만 달러(약 182억원)를 향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토마스는 올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17회 컷 통과를, 톱10에는 6차례 입상한 바 있다.
PO 2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패트릭 캔틀레이는 8언더파의 핸디캡이 적용됐다. 캔틀레이는 이날 버디만 9개와 보기 2개로 7타 줄인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는 7언더파로 PO 3차전을 시작한다. 켑카는 이번 2차전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4개를 솎아내며 5타 줄인 10언더파를 기록,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에 도전하는 임성재(21)는 PO 3차전에 진출하게됐다. 임성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몰아쳐 5타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서 토미 플리트우스(미국) 등과 1언더파 핸디캡으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PO 3차전 진출이 불발됐다. 우즈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골라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30위권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을 30위 이내로 끌어올리지 못한 타이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을 끝내게됐다.
이 대회서 공동 19위로 마친 패트릭 리드와 로리 매킬로이는 각 6언더파와 5언더파의 핸디캡이 적용됐다.
공동 28위를 기록한 안병훈과 김시우는 아쉽게도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리지 못해 PO 3차전 진출이 불발됐다.
PGA 투어 2018~2019시즌은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으로 마무리된다.
임성재가 11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브룩스 켑카가 2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타이거 우즈가 PO 2차전에서 30위권을 기록, PO3차전에 실패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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