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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승상금 20억원' 쥔 토마스 "골프는 나 자신을 시험하는 테스트"

기사등록 : 2019-08-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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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BMW 챔피언십 4라운드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 3타차 우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좋은 스타트는 아니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나갔다."

저스틴 토마스(27·미국)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4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 3타 줄인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1년만에 통산 10승을 신고했다. 페덱스컵 순위는 15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토마스는 2위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를 3타 제치고 우승상금 166만5000달러(약 20억1000만원)를 획득했다.

저스틴 토마스가 PO 2차전에서 우승했다. [사진=로이터 영상 캡쳐]

토마스는 우승 후 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오늘 침착하게 경기를 펼쳐나갔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 사실 초반에 바람도 그렇고 좋은 스타트는 아니었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편인데 미스샷도 나왔다.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흐름을 다시 잡게됐다"고 밝혔다.

토마스는 이날 첫홀부터 티샷 미스가 나와 보기를 범했지만 5, 7번 파5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그는 후반 10번홀에서 역시 보기 흔들렸지만 이후 적시에 파세이브와 버디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그는 "선두로 경기에 임하는 것은 정말 부담이 컸다. 특히 패트릭 캔들레이가 뒤쫓아오면서 경기는 좀 더 흥미롭게 전개됐다. 그래도 즐겁게 경기를 펼쳤다. 골프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게임이 상당히 어렵고 자신을 시험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날이 또 언제올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에 임할 것이다. 리더보드는 최대한 안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다만 오늘처럼 플레이하면 안된다는 것을 안다. 오늘처럼 경기를 펼친다면 우승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투어 챔피언십은 차등으로 핸디캡을 적용한다. 따라서 페덱스컵 1위를 기록한 토마스는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저스틴 토마스로서는 페덱스컵 우승상금 1500만 달러(약 182억원)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막을 올린다. 

저스틴 토마스가 통산 10승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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