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8월 2주차 지지도가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이어진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 40.6%를 기록했으며 한국당은 29.4% 지지율로 30%선에 근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광복절 제외)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8월 2주차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5%p 상승한 40.6%로 조사됐다.
8월 2주차 정당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TK)과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PK), 50대층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정부가 우리나라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일본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지난 12일 민주당 지지도는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은 주중집계에서 주 초반(12~14일) 40.0%를 기록했다가, 광복절 이튿날인 주 후반(16일)에는 40.2%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0.7%p 오른 29.4%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도는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PK, 40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과 중도층, 서울과 TK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12일 29.2%, 13일 30.1%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14일 29.7%로 내렸다. 광복절 이튿날인 16일에는 28.8%로 하락했다.
핵심이념 결집도로 보면 민주당은 진보층(63.1%→64.0%)에서 60%대 중반으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0.2%→58.5%)에서 다시 50%대로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0.4%→41.3%)이 한국당(27.8%→26.5%)보다 14.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6.9%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0.3%p 오른 5.0%로 5%선을 지켰다.
우리공화당은 0.3%p 내린 1.8%로 다시 1%대로 하락했고, 소속 의원 대다수가 탈당한 민주평화당은 0.6%p 내린 1.5%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p 감소한 13.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 4만855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4.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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