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 젊은층의 25.7%가 '기업가 정신'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세안(동남아시아 10개국 연합) 6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 18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 6개국 젊은층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7월 15~35세를 대상으로 향후 기업가가 되고 싶은지를 물어 기업가정신 여부를 파악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각각 35.5%, 31.9%로 1, 2위를 차지했다.
아세안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진 젊은층은 많은 편이라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전체 응답자 중 31.4%는 기업가이거나 스타트업(신생 기업)에 있다고 있다고 했으며 33.1%는 향후 기업가 정신을 가질 수 있는 곳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답했다.
베트남 젊은층 사이에서 창업 대한 관심도는 커지는 추세다. 베트남 및 태국 신생기업을 지원하는 토피카파운더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 국내 스타트업은 92건의 투자 계약을 통해 총 8억8900만달러(약 1조761억원)를 받았다. 이는 2017년과 2016년에 비해 각각 3배, 6배 늘어난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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