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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中, 베트남 석유·가스 개발활동 방해...매우 우려"

기사등록 : 2019-08-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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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중국 석유 탐사선이 베트남 영유권 주장 해역에 다시 들어와 베트남의 석유·가스 개발 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베트남 주장 배타적경제수역(EZZ)으로 지난 13일 중국 정부 소유 탐사선이 무장 호위선들과 재배치된 것과 관련, "중국이 남중국해 자원개발에 있어 다른 영유권 주장 국가들을 위협하려는 행위를 강화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국무부는 중국 정부의 이런 행위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겠다는 중국의 약속에 심각한 의문이 생겼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월 중국의 석유 탐사선 '하이양 디즈 8호'는 베트남이 자국 EEZ라고 주장하는 해역에 들어와 탐사로 추정되는 활동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탐사선은 이달 7일 떠났으나 약 일주일 뒤에 중국 해양경비정의 호위를 받으며 다시 돌아왔다.

베트남 정부는 하이양 디즈 8호가 지난 7일 떠나기 전까지 자국 선박을 배치시켜 약 한 달 간 대치 상태를 이어가며 중국 탐사선의 퇴각을 요구했다. 

베트남 해군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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