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750억달러(약 90조8250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농산품·원유·소형 항공기·자동차 등 총 5078개의 미국산 수입품목에 대해 5% 또는 10%의 추가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관세 부과는 품목별로 9월 1일, 12월 15일 두 차례에 나눠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미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일부 품목의 관세는 보류해, 3분의 1은 내달 1일부터 나머지는 12월 15일부터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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