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와 한·에티오피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아비 총리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문 대통령과 아비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 정상회담과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을 실시한 이후 공식 만찬까지 함께 하며 우호 협력 관계를 다진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4월 총리 취임 이후 과감한 개혁 및 화합의 정치를 구현하고 있는 아비 총리의 리더십을 평가하며 양국 간 무역·투자, 개발 협력, 과학기술, 환경·산림·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양국이 각각 주도하고 있는 한반도와 아프리카에서의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평화협정 체결 등 역내 평화 증진 공로로 2019년 4월 유네스코(UNESCO) 평화상(펠릭스 우푸에·부아니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우리의 아프리카 최대 개발협력 대상국이며,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 소재지이기도 하다.
청와대는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내외의 이번 공식방한에 대해 1963년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 외교의 지평을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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