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106개홀 '노보기' 플레이 기록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우승상금 19만5000만원)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2주 연속 우승과 동시에 노 보기 행진 연장에 도전한다.
고진영이 시즌 5승과 통산 7승에 도전한다. [사진=LPGA 영상 캡쳐] |
고진영은 1라운드를 하루 앞둔 LPGA와의 인터뷰서 "내 플레이에 집중했는데 이런 결과(106홀 연속 노보기 기록)가 나왔다. 기록을 이어가도록 노력 하겠지만, 내가 이 코스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서 72개홀 노보기 플레이로 26언더파를 기록하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그는 이달 초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이후 106홀 연속으로 노 보기 행진을 벌이고 있다.
고진영은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좌우로 나무가 많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코스는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다. 재미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금요일, 2라운드를 마치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러 갔다. 재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이 이 대회서 정상에 오르면 2016년 아리야 쭈타누깐(23·태국) 이후 처음으로 시즌 5승을 달성하게된다.
이밖에도 올 시즌 상금 261만8631달러(약 31억7000만원)을 쌓아올린 고진영이 이 대회서 우승하게되면 2007년 로레나 오초아(37·멕시코) 이후 12년만에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하게된다.
고진영은 한국시간으로 30일 4시59분 오전 마리나 알렉스(29·미국), 제니퍼 쿱초(22·미국)와 동반라운드에 나선다.
고진영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사진=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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