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오는 10월 11일 북미 개봉을 앞둔 영화 ‘기생충’이 북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다고 30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가장 먼저 ‘기생충’을 상영하는 건 텔루라이드영화제다. 30일부터 9월 2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텔루라이드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로 엄선된 소수의 작가영화와 예술영화들만을 초청해 상영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9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기생충’을 만날 수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출품된 300여편 이상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이 외에도 9월 16일부터 26일까지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미국 최대의 장르 영화제 판타스틱페스트,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는 뉴욕영화제 역시 ‘기생충’에 러브콜을 보냈다.

봉준호 감독은 텔루라이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판타스틱페스트, 뉴욕영화제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주연 배우 송강호는 텔루라이드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최우식은 토론토영화제를 함께한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이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들어가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국내에서 1007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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