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후분양에서 선분양으로 돌아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 재건축) 일반 분양가가 3.3㎡당 475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당초 조합에서 요구했던 분양가 4800만원 이상보다 밑도는 가격이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상아2차 재건축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측에서 일반분양가 3.3㎡당 4750만원에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 이번 상아2차 분양가는 인근 신축 아파트인 '삼성 센트럴 아이파크'(상아3차 재건축) 시세인 3.3㎡당 6300만원과 비교하면 15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래미안 라클래시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
앞서 조합은 HUG의 강화된 분양가 심사기준을 피해 후분양을 검토했다. 그러나 정부가 예고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분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지난 24일 선분양하기로 결정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이라면 수익이 줄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에 총 679가구 규모로 이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청담역까지 도보 5분이 걸리지 않는 초역세권이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까지는 도보 약 9분이 소요된다.
특히 언북초등학교가 배정되는 단지로 도보 약 10분에 통학이 가능하다. 언북초는 강남 내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평가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강남 8학군으로 유명한 경기고등학교도 도보 10분 정도에 통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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