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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파생상품 논란 안타까워…'고객수익률' 최우선 가치"

기사등록 : 2019-09-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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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8주년 기념식 "일등 넘어 인류 신한으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고객의 자산 수익률을 그룹의 핵심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일 본점에서 열린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일등 신한을 넘어 일류 신한으로 나아가자"며 이 같이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근 금융권의 해외 금리파생상품 손실 논란과 보이스 피싱 피해 사례를 접하면서 금융이 지향해야 할 모습은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다"며 "고객 자산 수익률을 높이는 것은 그룹의 핵심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을 얻지 못한 퇴직연금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처럼 고객이 납득할만한 가치를 제공하고,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FDS)와 같이 잠재적 위험까지 예방하자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사회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벤처, 중소기업들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주어야 한다"며 "저탄소 경제 전환, 신 재생에너지 확산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직원들을 위해 '워라밸' 구현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주 52시간을 넘어 주 40시간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유연근무제 도입, PC오프제 시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일하는 방식을 스마트하게 바꿔가겠다"며 "일류 신한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사진=신한금융]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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