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한영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닐 당시 영어 성적이 저조했다고 3일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조 후보자 딸의 성적에 관한 추가적 제보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공익제보자는 조 후보자 간담회에서의 말에 분노가 치밀어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3학년 동안의 성적을 추가 제보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5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5 mironj19@newspim.com |
주 의원은 “한영외고에는 과목이 16과목이 되는데 영어만 하더라도 영어회화·독해·청해·문법·작문 이렇게 세분화 된다”며 “한국어로 된걸 영어논문으로 만들려면 한국어를 이해하고 영어를 이해해야 하는데 영어작문·독해 평가는 상당히 하위등급”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 등급으로 구분하면 대부분 다 6,7,8 등급 이하”라며 “유일하게 영어회화는 4등급을 받은 적 두 번 있고 그 영어회화조차도 6등급도 두 번 이상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조국 후보자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딸의 논문 의혹과 관련해 "우리 아이가 영어를 좀 잘 하는 편"이라며 "실험에 참석하고 연구원들의 연구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그러면서 딸이 고교 때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에 대해 "지금 보면 내가 봐도 이상하다"면서도 "논문 책임저자의 인터뷰를 보니 제 아이가 놀랍도록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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