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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조국 딸 생활기록부 ‘제3자 유출’ 경위 조사

기사등록 : 2019-09-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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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조국 딸 고교 영어 성적 공개
서울교육청, 생활기록부 유출 경위 파악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익제보자로부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생활기록부 일부를 전달 받아 공개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생활기록부 유출 경위 파악에 나섰다.

3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조 후보자 딸 생활기록부를 조회한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접속·조회 이력 등을 살펴보고 있다. 생활기록부는 학생 본인이 아닐 경우 열람·발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5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5 mironj19@newspim.com

주 의원은 이날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 간담회에서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국어고등학교 재학 당시 영어 성적을 공개하고, 논문 제1저자 등재 의혹에 대한 조 후보자 해명을 반박했다.

그는 자료를 입수에 대해 “공익제보자가 조 후보자 말에 분노가 치밀어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성적을 추가 제보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구체적 등급으로 구분하면 대부분 다 6,7,8 등급 이하”라며 “유일하게 영어회화는 4등급을 받은 적 두 번 있고, 그 영어회화조차도 6등급을 두 번 이상 받았다”고 했다.

이어 “한국어로 된 것을 영어논문으로 만들려면 한국어를 이해하고 영어를 이해해야 하는데, 영어작문·독해 평가는 상당히 하위등급”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아이가 영어를 좀 잘 하는 편”이라며 “실험에 참석하고 연구원들의 연구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 것 같다”고 해명한 바 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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