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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US오픈 테니스 4강 안착... 페더러와 맞불 가능성

기사등록 : 2019-09-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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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그리고르 디미트로프 8강전 승자와 결승 대결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메드베데프가 바브린카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다닐 메드베데프(23·5위·러시아)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탄 바브린카(34·24위·스위스)를 3대1로 제압,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양 선수는 치열한 접전 끝에 메드베데프가 첫 세트를 가져가게 됐다. 리드를 잡은 메드베데프는 2번째 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바브린카의 사기를 꺾었다.

다닐 메드베데프가 스탄 바브린카를 3대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브린카는 3세트를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켜보려 했지만, 결국 4세트에서 1점밖에 내지 못한데 반해 6점이나 기록한 메드베데프가 승기를 들어올렸다.

바브린카는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빅3' 3명을 제외하면 가장 최근 그랜드슬램을 획득한 선수다. 그는 2016년 US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메드베데프 역시 30대의 빅3를 이을 선수로 기대받고 있다.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노박 조코비치(32)는 2일 US오픈 16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앞서 바브린카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바브린카는 조코비치와 맞선 16강서 1, 2 세트를 이기고 3세트도 2대1로 리드하던 도중 조코비치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메이저 세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기권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조코비치의 기권으로 8강에 진출한 바브린카는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16강에 들지 못했지만, 이 대회서 2016년 US오픈 우승, 2017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에 이어 8강으로, 자신의 최근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닐 메드베데프는 이날 예정된 로저 페더러(38·스위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9·불가리아)의 8강전 승자와 결승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스탄 바브린카가 4강에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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