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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콜로라도전이 중요한 이유… 슈어저·디그롬, ERA 동반 상승

기사등록 : 2019-09-0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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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류현진 준비 열심히 했다… 좋은 결과 기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콜로라도 로키스전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5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류현진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 최근 3경기에서 부진에 빠졌지만 여전히 빅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와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가 나란히 흔들리며, 류현진에게 이번 콜로라도전 등판이 더욱 중요해졌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슈어저와 디그롬은 4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인 만큼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슈어저와 디그롬 모두 주도권을 잡는데 실패했다.

먼저 슈어저는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 시즌 평균자책점은 2.46에서 2.60까지 올랐다.

디그롬은 7이닝을 소화했지만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4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6에서 2.76으로 상승했다.

사이영상 경쟁자들이 흔들린 만큼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등판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3경기에서 18실점을 내주는 등 난조를 보이고 있는 류현진이 이번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한다면, 명예회복과 함께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최근 부진한 류현진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준비를 열심히 했다. 며칠 전에는 평소와 달리 불펜투구도 했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타자들에게 익숙하지만, 그건 상대 타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전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콜로라도전 통산 13경기에 등판해 4승7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50. 류현진이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첫 승을 따냄과 동시에 사이영상 레이스 독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스 슈어저(왼쪽)와 제이콥 디그롬.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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