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여자배구 고교 최대어인 정호영 선수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정호영(19·선명여고)은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9~2020시즌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키 190cm의 신체 조건을 가진 정호영은 올 시즌 여고부 선수 중 프로 무대에 데뷔할 최대어로 평가됐다.
정호영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KOVO] |
정호영은 올해 남녀 종별선수권대회서 선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끈 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정호영은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 등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고, 데뷔 첫해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전력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밀린 인삼공사는 올해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때 최대어였던 발렌티나 디우프를 지명한데 이어 '신인특급' 정호영까지 잡아 전력 상승을 예고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건설은 이다현(18·중앙여고)을 낙점했다.
청소년 대표 경력의 이다현은 빼어난 블로킹 능력을 뽐내며 올해 서울시 평가전에서 최우선수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은 권민지(대구여고)와 안예림(남성여고), 최가은, 김다은(이상 일신여상)을 차례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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