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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8강 첫경기서 대만 3대0 완파

기사등록 : 2019-08-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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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라이벌' 태국과 8강 라운드 마지막 경기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대만을 제압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한국 여자배구팀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 E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3대0(25-22, 25-13, 25-19)으로 승리를 신고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이란, 홍콩을 꺾고 1위를 차지한 한국은 A조 2위 이란, C조 1, 2위인 태국, 대만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23일에는 태국전이 예정된 가운데, E조서 승점이 높은 2개 팀이 4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8강 라운드 첫 경기서 대만을 3대0으로 제압했다. [사진= FIVB]

한국은 이날 세터 염혜선을 포함해 김연경, 이재영, 김희진,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 리베로 오지영을 선발로 내보냈다.

1세트에서는 만만치 않은 승부가 펼쳐졌다. 대만이 맹공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은 선취점을 내주면 고전했다. 김연경, 김희진, 이재영의 공격으로 점수를 벌렸지만 잦은 범실로 흔들리며 대만에 9대8로 추격당하기도 했다.

잇단 범실로 한국은 23대22로 쫓기기도 했지만,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고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대만은 한국을 위협했다. 하지만 세터 염혜선과 공격수들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한국은 12대6 더블스코어로 대만을 따돌렸다. 한국은 이재영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잡고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에서 한국은 비교적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10대10 동률 상황에서 염혜선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6대11로 격차를 벌렸고, 이재영의 공격으로 대만을 몰아붙이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23일 태국과 8강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한다.

23일 8강 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맞붙을 태국은 한국의 최대 라이벌이다. 태국은 내년 1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에서 한국과 올림픽 출전권을 둘러싼 벼랑 끝 승부를 펼칠 상대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 대회서 8강에 진출에 성공하며 올림픽 대륙 예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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