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민주평화당과 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연대를 선언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당 ‘소상공인 국민행동’을 오는 10월말까지 창당하기로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와 평화당은 5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강력한 정책공조 및 연대 △가칭 소상공인 국민행동 창당준비 위원회 구성 및 정당 창당 △소상공인 국민행동과 평화당의 관계를 정치 연대체로 발전 등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국민경청최고위원회의-고속도로 요금수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문제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1 leehs@newspim.com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5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의 정치참여 선언은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기성 정치권에 더 이상 기대지 않고 소상공인들이 전면에 나서 참된 민생정치를 직접 실천하겠다는 외침”이라며 “대기업과 대기업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정당은 있지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진정으로 이들을 위한 국민 정당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소상공인들에게 부여된 국민주권을 발휘하여 정치적 독립 및 자주성을 이루겠다는 열망을 반영, 소상공인연합회는 가칭 소상공인 국민행동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결의했다”며 “적극적인 소상공인 대변 정당으로 거듭날 뜻을 밝힌 정동영 평화당 대표의 진심을 믿고 소상공인 정치세력화의 외연 확대를 위한 공동연대 활동을 진행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소상공인들의 합리적 요구가 외면당해온 현실을 기존 정치권의 일원으로 깊이 자성한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정치참여 선언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굳건히 연대해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평화당은 메아리 없는 외침을 반복해 온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기 위한 정치 여정을 지속해왔다”며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기반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며 재창당 정신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소상공인연합회와 민주평화당의 공동연대 합의문 전문이다.
소상공인연합회-민주평화당 공동연대 합의문
1. 소상공인연합회와 민주평화당은 소상공인과 그 사업장 근로자를 포함한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생존권을 지키고 공정한 경제 시스템을 위해 최저임금의 소상공인에 대한 규모별 차등적용 실시, 영세 소상공인 부가세 인하, 대기업의 무분별한 유통산업 진출 저지, 백년가게 특별법 제정 등을 목표로 강력한 정책공조와 연대를 추진한다.
2.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할 (가칭)‘소상공인 국민행동 창당준비위원회’를 1만인 발기인의 참여로 구성하고, 10월말까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국민정당’을 창당한다.
민주평화당은 우리사회 최대 약자 집단인 소상공인을 대변하기 위해 재창당의 정신으로 기존의 지역기반 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약자 동맹의 중심이 되기 위해 일대 혁신한다.
3. 향후 (가칭)소상공인 국민행동은 소상공인 국민정당 창당을 위해 지역순회 설명회 등 정치활동을 본격화하고, 민주평화당은 당 활동의 중심을 소상공인 삶의 현장에 두며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정치에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양측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 사회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정치적 거점을 확장 강화하고, 새로운 정치 연대체로 발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2019. 9. 5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최 승 재 민주평화당 대표 정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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