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최석원 SK증권 센터장은 한 달여 만에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 것과 관련해 기업이익 증가 등에 대한 기대보다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가장 큰 요인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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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센터장은 6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홍콩 정부의 송환법 철회 이슈나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될거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이고, 노딜 브렉시트도 아닌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상황은 걱정하지만 주식 시장은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일정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최근 불확실성 우려와는 반대 움직임을 보인게 주가 긍정 영향의 가장 기본적인 이유고, 여러가지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정치적 위험이 줄어든 상태"라며 "다만 하향 현상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기업 실적의 2분기 저점 예상이 대체적이다가 최근에는 3, 4분기까지 좋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저가매수 전략에 대해선 "단기 랠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추세적 상승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베어마켓(약세장) 랠리가 15%까지 간다고 하면 2100이나 2150선, 지금 매수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이익) 가능하지만 기대 수익이 높은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1.36포인트(0.57%) 오른 2016.11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2000선을 넘으며 상승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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