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박지원 의원(무소속)이 지난6일 진행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사진에 대해 "출처를 공개할 수 없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진 표창장 컬러 사진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공개한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지원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09.06 leehs@newspim.com |
당시 박 의원은"후보자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검찰에 압수수색이 된 표창장은 저한테도 들어와 있다"면서 검찰의 피의사실 유출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후 검찰이 부산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표창장 자료는 흑백 사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의원이 입수한 컬러본 사진이 어떤 경위로 유출됐는지가 논란이 됐다.
박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기자분들과 문자 등으로 제가 '조국 인사청문회'때 제시한 표창장 사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다"면서 "저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입수했으며 청문회장에서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질문하고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와 따님, 검찰에서 압수수색해 가지고 있는 사진을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진위 문제가 제기되고 야당에서 공개를 요구하는 바, 공개 용의가 있냐'고 질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사진자료의 입수 경위를 묻지만, 후보자나 따님 또는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다"며 "입수 경위는 의정활동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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