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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사모펀드’ 투자사 대표 자택 압수수색

기사등록 :2019-09-10 10:54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 자택 압수수색…자금흐름 등 증거 확보 차원
9일 횡령 혐의 구속영장 청구…11일 구속심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에도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노원구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펀드 투자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

최 대표가 대표로 있는 웰스씨앤티는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가로등 점멸기기 제조업체다.

웰스씨앤티는 코링크PE로부터 조 후보자 일가 투자금 포함 총 23억8500만 원을 투자 받은 뒤 대규모 관급 납품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매출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조 후보자 일가 투자에 따른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검찰개혁을 포함한 두 번째 정책구상 발표를 마치고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 2019.08.26 alwaysame@newspim.com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교수와 두 자녀는 블루코어펀드에 10억5000만 원을 투자했고 정 교수의 동생과 자녀들도 3억5000만 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입장을 바꿔 조 후보자 일가가 해당 사모펀드에 투자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일 최 대표가 5억원 대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오는 11일 진행된다.

다만 조 장관 측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이같은 의혹에 대해 “5촌 조카의 추천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했으나 펀드 투자처 등 구체적인 펀드 운용과 구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최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상훈 코링크PE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특경법상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코링크PE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 씨가 내세운 이른바 ‘바지사장’이라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해당 사모펀드를 모집하면서 금융당국에 실제 투자금액보다 펀드 운용 규모를 부풀려 신고한 것으로 의심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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