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은 내년 예산을 전년대비 2944억원 증가한 2조2113억원으로 편성했다.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순환경제 구축과 경제적 가치 향상을 꾀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개청 이래 최대 예산 증가액인 2조2113억원을 2020년 정부 예산(안)으로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 전경 [사진=산림청] |
내년도 예산 편성은 임업인을 위한 예산(조림, 숲가꾸기 및 산림사업종합자금 등)과 국민의 안전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등의 예산이 크게 확대됐다.
주요 부문별 예산을 살펴보면 △산림자원육성·관리 5899억원 △산림재해대응 및 생태보전 5874억원 △산촌 및 산림복지활성화 2491억원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 2193억원 △미세먼지 대응 방안 2048억원 △남북·국제협력 및 연구개발(R&D) 1381억원 △산림행정지원 등 2227억원이다.
올 초 발생한 강원도 대형 산불 후속조치와 이에 대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피해지 복구조림과 산불예방임도 및 노폭확대 등의 예산도 편성했다. 또 산불진화인력의 확충 및 처우개선 관련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이 외에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반영한 신규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산림 현장의 요구에 따른 예산(목재 자원 기술개발과 지자체 숲가꾸기 패트롤 등)과 DMZ·도서지역 산림복원,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을 위한 예산이 마련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2020년 정부의 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예산집행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며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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