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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전파 위험…예방수칙 준수해야

기사등록 : 2019-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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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안전한 물과 음식섭취 등
추석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외활동 후 고열·구토 등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진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친지간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기 쉬운 물과 식품으로 인한 감염병과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명절기간 동안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될 수 있는 음식의 공동섭취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발생이 우려된다. 특히 올해 A형 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자료=질병관리본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예방을 위해서 조개류 등 음식물을 익혀먹고, 안전한 물 섭취, 그리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가족 중 A형 간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같이 생활하는 가족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 매년 8~10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만성간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한다.

9~11월 에 주로 발생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성묘,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검사와 진료를 받도록 한다.

감염병과 더불어 벌 쏘임 또는 뱀 물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벌초 등 야외활동 시 밝은 색 옷과 모자 착용, 풀숲 작업시 장화 착용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음식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2인 이상 집단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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