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4일간 이어진 추석 연휴에 집단감염병과 산불, 대형 재난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광주송정역, 버스종합터미널, 공항을 이용해 39만여 명이 광주를 방문했으며, 개인차량은 47만여 대가 유입되고 50만여 대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청사 야경 [사진=광주시] |
연휴 기간 20만여 명이 영락공원을 찾은 가운데 13일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15만7000여 명의 성묘객이 몰렸다. 시는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노선버스 등을 144회 조정 운행하고, 경찰, 공무원, 모범운전자회원 등 80여 명이 현장에 배치돼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연휴 기간 25개 응급진료의료기관에서 24시간 비상진료를 하고, 문 여는 의료기관 341곳과 문 여는 약국 465곳이 운영됐으며, 5개 자치구 보건소는 추석 당일에도 정상 진료를 했다.
또한 연휴 기간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위해 주유소 283곳이 정상 영업을 하고, LP가스 판매소 58곳도 권역별로 해당 일에 영업했다. 아울러 24시간 비상급수상황실과 급수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시민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을 주지 않았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화재 9건, 교통사고 28건, 구조․구급 634건이 발생했지만, 각종 구급·구조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교통사고(28건: 사망 0명, 부상 42명)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2∼26일, 5일) 54건(사망 0명, 부상 48명)에 비해 사고 건수(48.2%)와 인명피해(12.5%)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묘·의료, 교통, 청소, 재난․소방, 급수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6개 분야 124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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