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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베트남 빈그룹 신용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기사등록 : 2019-09-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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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해 16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S&P는 자동차 사업에 대한 부채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이 신용 전망을 하향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등급은 종전 ‘B+’를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빈그룹의 자동차 사업 참여에 대해 “막대한 초기 투자를 필요로 하는 데다, 사업 초기에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빈그룹의 부채 총액은 2019년 말까지 130조동(약 6조6000억원)을 넘어서고, 2020년이면 155조동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2017년 3.2배, 2018년 5배였던 EV/EBITDA 비율은 앞으로 2년간 4.5~5배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S&P는 내다봤다.

베트남 빈그룹의 자동차회사 '빈패스트(Vinfast)'의 자동차 생산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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