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가 기암괴석과 백사청송이 어우러진 장고도를 활용해 가을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대천항에서 1시간 거리인 장고도는 섬의 지형이 장구처럼 생겼다 해서 장고도라고 불리고 있다.
장고도는 기암괴석과 하얀 모래위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난 백사청송이 어우러져 해안경관이 뛰어나다. 소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해안경관산책로와 간조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장섬의 일몰이 유명하다.
보령시 장고도 둘레길 [사진=보령시청] |
특히 해양수산부가 가을에 걷기 좋은 섬으로 선정할 만큼 둘레길이 대머리선착장에서 당너머해수욕장까지 이어졌다.
마을 뒤편에 있는 당너머 해변과 명장섬 해변은 주변이 조용하고 알맞은 수심, 고운 모래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변의 물이 빠지면 명장섬까지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조개, 낙지, 해삼 등을 잡을 수 있다.
이밖에도 당너머 해변 끝에는 큰 구멍이 뚫린 용굴바위가 있다. 바다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이곳 해변을 기어 나오는데 바위가 가로막아 뚫고 가버린 구멍이라고 불린다, 구멍을 통해 보이는 명장섬에 솟은 용난바위는 이무기가 백년 수도해 용이 돼 날아올랐다는 구전이 내려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고도는 자녀들의 현장학습과 체험관광을 겸한 가족들의 여행지로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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