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올해 중금리대출 공급 실적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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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공급 총액은 5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은행권 전체 중금리대출 공급액의 약 63%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월 21일 정책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선보인 이후 5월에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 8월엔 자체 신용에 기반한 민간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상품별 공급액을 보면 직장인 사잇돌 대출과 개인사업자 사잇돌 대출 실적이 5547억원이다. 지난 달 초 출시한 자체 중금리대출 상품은 취급 한달 동안 190억원의 공급실적을 거뒀다. 4등급 이하 고객이 90%에 달했고 취급 금리는 5% 중반이다.
지난해 기준 은행권 민간 중금리대출 상품의 월 평균 공급액이 265억80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 성장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20년까지 매년 약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해 포용적 금융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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