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전체 공공조달 구매액의 9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관련법상 공기업의 중소기업 물품 의무구매비율(50%)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조폐공사의 공공조달 구매액 955억원 중 중소기업 제품이 907억원으로 95%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도 전체 구매액 485억 중 중소기업 제품이 461억원(95%)에 이른다.
신규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구매상담회에서 상담하는 모습 [사진=조폐공사] |
조폐공사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공공구매제도를 적극 활용,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구매상담회에서 발굴한 신규 중소업체와 자체 분석을 통해 찾은 협동조합 및 사회적 기업의 제품 목록을 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 기업의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업체에 제공, 우선 구매를 요청했다.
이에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전무했던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의 MRO 제품 구매품목이 올 6월말 현재 1600여개로 늘었다. 사회적 기업 전체 구매액이 2017년 4억1000만원에서 2018년 7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조폐공사는 사회적 기업, 중증장애인 기업, 여성기업, 자활용사촌 및 친환경인증 제품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신학수 공사 경영지원처장은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중”이라며 “사회적 경제 기업과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공기업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