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독일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6개월 재연장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각) 도이체벨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 대변인은 2020년 3월 31일까지 사우디 및 예멘 내전과 관련된 국가를 상대로 한 무기 수출 신청서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을 계기로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사우디 무기 수출 금지 조처는 지난 3월 한 차례 연장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연장이다.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이후 여당 내에서 무기 수출 금지 조처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지만,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독일 정부가 현시점에서 무기 수출 금지 조처에 대한 입장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메르켈 독일총리[사진 로이터통신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