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지난 8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절반 이상 증가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6506건으로 전년 동월(6만5945건) 대비 0.9% 늘었다.
주택거래 신고일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8월 거래량은 8월에 신고된 자료로 집계한다. 8월 신고 건수 중 대부분은 지난 6~7월 실제 거래된 것으로 본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5290건으로 전년동월(3만8604건) 대비 8.6% 줄었다. 서울은 1만3514건으로 전년동월(1만3577건) 대비 0.5% 감소했다.
서울 전체 거래량은 줄었지만 강남4구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서초·강남·송파·강동의 거래량은 3151건으로 전년동월(1908건) 대비 65.1%% 증가했다.
지난달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3만1216건으로 전년동월(2만7341건) 대비 14.2% 늘었다.
세종 거래량이 385건으로 전년동기(222건) 대비 가장 큰 폭(73.4%)으로 증가했다. 대전 거래량도 3087건으로 전년동기(1827건) 대비 69% 늘었다.
반면 광주 거래량은 2225건으로 전년동기(2941건) 대비 24.3% 줄었다. 강원 거래량도 1719건으로 전년동기(2193건) 대비 21.6%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5497건으로 전년동월(4만2894건) 보다 6.1%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1009건으로 전년동기(2만3051건) 대비 8.9% 줄었다.
7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44만7963건으로 전년동기(56만7027건) 대비 21% 줄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5만9099건으로 전년동기(15만2089건) 보다 4.6% 증가했다. 수도권은 10만723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지방은 5만1869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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