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일부터 한달동안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성충기)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이다. 올해 대전지역 돌발해충 발생면적은 전년 보다 71.7% 감소한 104.9ha의 농경지와 산림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돌발해충 종류인 미국선녀벌레 성충, 갈색날개매미충 성충(왼쪽부터) 모습 [사진=대전시] |
올 여름 주요 돌발해충의 발생면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원인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았던 평균기온과 돌발해충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이 실시한 약충기(어린벌레) 공동방제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돌발해충 발생면적이 줄었지만 돌발해충은 과수를 빨아들인 후 배설물 분비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일의 상품성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센터는 9~10월 중으로 성충기(어른벌레)에 접어든 돌발해충의 산란(알을 낳는 것) 예방과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권진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은 성충기 공동방제를 통해 밀도를 낮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농업인 여러분이 공동방제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